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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일반산행 및 트래킹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트래킹

서울산사랑(서울산사랑산악회) 2021. 3. 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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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둣길을 따라 12사도와의 만남" 
 
 
산우님 52분을 모시고 바람성 대장님과 함께,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트래킹을 다녀 왔습니다.  
 
신안에 폭염주의 발령된 상태로
시멘트 길을 걷는다는것이 쉬운일이 아니었다. 
 
다행히도  우산을 준비해가 그나마 뙤약볕을 차단해 
12사도순례길 트래킹을 무탈하게 마칠수 있었다. 
 
역시 고행이라는 것이 순탄한 일이 아님을 알것같다. 
소악도 선착장 식당에서 일행들과 콩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배를 기다리던중 배가 와이어 탈착으로 30분 연착되어 
15시30분 서둘러 귀경을 서두른다. 
 
신사역에 20시에 도착 산우님들을 배웅하고 
같이간 서울산사랑회원분들과 양평 해장국에 하산주로 마무리 하며 
 
코로나19방역수칙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더위 폭염속에도 무탈하게 트래킹을 함께 해주신  
 
산우님들께 감사하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마감한다. 
 
순례길 트래킹 코스 : 
 
대기점 선착장~베드로의집 ~안드레아의 집~병풍도~안드레아의집~ 
야고보의집~요한의집~필립의집~노두길~바르톨로메오의 집~갈림길~

토마스의집~게스트하우스~노두길~마태오의집~소악교회~갈림길~
작은야고보의집~유다타대오의집~시몬의집~가롯유다의집
~소악도 선착장 <17㎞ 4시간 소요> 
 
 
“산디아고 순례의 길” 이란?
["Camino de Santiago"] 
 
스페인 북서부, ‘가리시아’지방에 있는
“산디아고 데 콘포스테라”
[Santiago de Compostela] 도시는  
 
“에르살렘”, “로마”와 함께 그리스도교 “삼대성지”의 하나로, 
이 도시에는 중세 이래 많은 순례자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전설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성 야곱”의 묘지가  
 
‘Santiago de Compostela'에서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유럽에 알려지자,  
많은 순례자들이 이곳을 주목하게  되었다. 
 
11세기 들어와서 순례로를 정비하고,
교회, 수도원, 구호원, 숙박시설 등이 순례자들을 맞이했다. 
 
이렇게 해서 스페인뿐만 아니라,프랑스,
이태리, 독일, 멀리 영국과 북구에서도 모여들어,  
 
가장 많을 때는 년 간 50만 명이
‘Santiago de Compostela'로 가는 길을 메웠다고 한다. 
 
 
*프랑스 루트(Camino Frances)  
 
"카톨릭 3대 성지 순례지 중의 하나로서
여러 루트가 있는데,  
 
그 중에서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지대에 있는
생장피드포르(Saint Jean Pied de Port)에서

출발하여 피레네산맥을 넘고 계속해서
서쪽으로 서쪽으로  
 
하루에 25~35Km를  걸어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까지, 총 800km를 걷는 여정. 

 

‘한국의 섬티아고’ 
 
전라남도 신안군에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작고 외딴 5개의 섬이 있다. 
 
썰물 때는 어미격인 병풍도와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신추도 등
5개 섬이 노두길을 따라 하나로 이어진다. 
 
섬 곳곳이 알록달록한 열두개의
예배당으로 채워지고, 노둣길을 따라 순례길이 조성된 것이다. 
 
국내 최초의 섬 순례길이자 한국의 산티아고...
이름하여 '섬티아고'이다. 
 
전라남도가 이곳 기점·소악도를
2017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하고 
 
‘순례자의 섬’으로 가꾸기 시작한지 2년 주민들과 합심해

스페인의 산티아고와 같은 아름다운 ‘기적의 순례길’이 만들어졌다. 
 
12㎞에 달하는 순례길을 따라 섬 곳곳에 세워진 작은 예배당은  
조그마한 건축미술 작품으로서 저마다의 특색으로 빛난다. 
 
12사도 순례길이 생긴 배경에는 한국 개신교 최초의 여성순교자
문준경(1891~1950) 전도사가 있다.  
 
신안이 고향인 그는 1년에
고무신이 8켤레나 닳았을 정도로 열정적인 선교를 했다고 한다.  
 
그로인해 지금도 섬 주민의 90% 이상이
기독교인이라고 한다. 

 

2020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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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 내리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파란 돔의 하얀 건물이다.  
첫번째 예배당인 베드로의 집이다.  
 
예배당 내부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으며
순례를 출발하는 종탑이 있다.  

 

두번째 예배당인 안드레아의 집은
우측으로 600m 지점에 있다. 
 
하늘색 돔은 양파를 형상화한 것이고,
첨탑에 있는 고양이는 ‘고양이 천국’ 대기점도를 상징한다고 한다. 

 

 

300m 지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5분 더 가면
언덕에 빨간 지붕과 하얀 벽이 눈에 띄는데 세번째 예배당인 야고보의 집이다.  

 

 


네번째 예배당인 요한의 집 가는 길은 논두렁과 밭길을 보며  
10여 분 걷다가 갈림길을 만나면 1.1㎞를 더 들어간다. 
 
타일로 작업된 입구에 염소 조각상이
예배당을 지키고 있는데 
 
염소를 키우는 오지남 할아버지가
땅을 기증했고 작가는 조각으로 보답했다. 
 
창은 밭쪽을 보고 있다. 먼저 떠난  할머니 봉분이 보여
할아버지의 순애보가 엿보이는 예배당이다. 

 

 

대기점도와 소기점도 노두길 입구에 다섯번째 예배당인  필립의 집이 있다.  
프랑스 작가 장미셀의 작품으로 프랑스 남부 건축 양식으로 지었으며, 
 
바닷가에서 주워 온 갯돌로 벽돌 사이를 메우고,  
주민이 사용하던 절구통으로 지붕을 마감하였다고 한다. 

 

 

여섯번째 예배당인 바르톨로메오의 집은 호수 한가운데 있다.  
보는 위치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색유리로 지어져 있다. 

 

 


1.4 Km 정도를 가면 일곱번째 예배당인 토마스의 집인데, 
진한 파란색 문과 창문이 눈에 확 띄며 바다쪽으로 향해 있다. 

 

 

해변을 5분정도 걷다보면 게스트 하우스가 나온다. 
여덟번째 예배당인 마태오 집은 게스트 하우스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라비안나이트에서 봄직한 황금빛 돔 지붕으로 지어져 있고
내부에선 사방으로 바다를 볼수 있다. 

 

 

10여분쯤 걷다보면 소악 경로당이 나오고 소악교회도 있다. 
갈림길 우측으로 아홉번째 예배당인 작은 야고보의집이다. 
 
내부에는 물고기 모양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다.

 

 

소악도에서 진섬으로 가는 노두길 갈림길에
열번째 예배당인  유다타대오의 집이 있다.  
 
세모난  지붕에 하얀 건물로  
내부에 들어서면 바다가보이는 창틀이 있다.

 

 

바닷가 쪽으로 600여미터를 더가면
일몰 포토존으로 알려진 열한번째 예배당인 시몬의 집이다. 

 

 

12개의 예배당 중 가장 아름답다는
열두번째 예배당인 가롯유다의 집은 대나무 숲길과 고운 모래사장도 있다. 
 
순례를 마치는 종탑이 있으며
만조일 때는 갈 수 없어서 딴섬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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