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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판단

서울산사랑(서울산사랑산악회) 2021. 4. 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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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년 여인이 어린 남자아이를 데리고 어느 대기업
건물 앞에 있는 정원의 의자에 앉아 성난 표정으로 아이를 훈계하는 중이었다.


마침 근처에서는 노인 분이 정원의 나무를 손질하고 있었다.
그 여인이 핸드백에서 화장지를 꺼내더니 노인이 일하는 쪽으로 휙 던졌다.


노인은 황당한 표정으로 여인이 있는 쪽을 돌아보았지만
여인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심드렁하게 노인을 쳐다봤다.


노인은 아무말없이 화장지를 주워

쓰레기 바구니에 집어넣었다.

잠시 후, 여인은 아이 코를 훔친 화장지를 또 던졌고,
노인은 역시 묵묵히 화장지를 주워 쓰레기통에 버렸다.


노인이 막 관목 손질용 가위를 집어 드는 순간,
세 번째 화장지가 그의 눈앞에 툭 떨어졌다.


여인의 무례한 행동이 반복되는 동안 노인은 싫은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그때 여인이 아이에게 나무를 손질하는

노인을 가리키며 말하기를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너 잘 봤지? 어릴 적에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저 할아버지처럼
미래가 암울해 평생 저렇게 고단하게 비천한 일을 하며 살게 되"

그 말을 들은 노인은 손에 잡은 가위를 내려놓고 그들이
있는 쪽으로 다가왔다.

"부인, 이곳은 회사 소유의 정원이라 직원들만 들어 올 수 있습니다."
"그거야 당연하죠.


전 이 회사 소속 계열사의 부장이에요. 산하 부서에서 일한다구요."
그녀는 목에 잔뜩 힘을 준 채 거만하게 신분증을 흔들어 보였다.

"휴대전화 좀 빌려 주시겠소?"
노인이 그 여자에게 부탁하자 여인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노인에게 휴대전화를 건네 주었다.


그 여자는 이때다 싶어서 기회를 이용해

아들에게 한 마디 더 덧붙였다.


"저렇게 나이가 들었는데도 휴대전화 하나 없이 궁색하게 사는 꼴 좀 봐라.

저렇게 안될려면 열심히 공부해야해 알았지?"

휴대전화를 건네 받은 노인은 통화를 끝낸 후
'고맙다' 며 휴대전화를 여자에게 돌려 주었다.


그런데 잠시 후, 한 남자가 급하게 달려와 노인 앞에 예의를 갖추었다.
노인은 그 남자에게 말했다.

"저 여자를 당장 회사에서 해고시키게"
"알겠습니다. 지시 하신 대로 처리하겠습니다."

말을 마친 노인은 아이 쪽으로 걸어가

머리를 쓰다듬으며 의미심장하게 속삭였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이란다."
이 짧은 한 마디만 남기고 그는 유유히 사라졌다.


여인은 눈앞에 벌어진 뜻밖의 상황에 너무도 놀랐다.
달려온 남자는 그룹에서 인사를 담당하는 임원이자 그녀와도 잘 아는 사이였다.

 

여인은 이상하다는 듯 물었다.
"어째서 당신은 저 정원사에게 그렇게 깍듯이 대하는 거죠?"

 

"무슨 소리야? 정원사라니? 저 분은 우리그룹의 회장님이셔"
"뭐라고요? 회장님?"

여인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벤치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한 일 순간의 실수로 평생 직장을 날려버린 것이다.

지위나 신분을 보고 사람을 존중해서는 안 된다.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이다.

 

타인에 대한 존중은 삶의 필수조건인 것이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존중의 정도를 조절하는 비인간적인
기회주의자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타인을 존중하는 것이

곧 나를 존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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