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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느 순간 꽃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으며
우리의 일상은, 그런 수만 송이의 아름다움으로 수놓아 지기도 한다.
그 끝에 있는 이별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연인들의 사랑은 아름다우며
자주 견디기 어려운 짐이 될지라도 가족의 끈끈함은 값지고
우리 존재의 기원이 지극히 동물적인 성욕에 불과 하더라도
자기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노력은 눈물겹도록 소중하다.
그러니 뿌리는 진창에 박혀 있어도 가지는 하늘을 향해
꽃을 피우듯 당신은 짐승이며 별인 것이다.
행복의 꿈이 쉽게 이루어질 수는 없다. 마치 어찌 할 수 없는
운명처럼 일상이 그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건 지리멸멸한 진실이 아니라
도발적이고 화려한 허위의 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의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따라서 자기 자신의 삶이 아닌 타인의 삶을 연기하듯
연극 배우처럼 살아가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 박철화 "관계의 시학"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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