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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산 기슭에는 수타사(壽陀寺)가 있다.
신라 성덕왕 7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 절의 탑 둘레에 아름드리 소나무로 이루어진 숲이 있다.
하지만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일으켰을 때
전쟁에 쓰이는 송진을 내려고 소나무마다 상처를 입혀서 성한 나무가 하나도 없다.
수타사의 원래 이름은 일월사(日月寺)였으나
선조 2년(1569) 절 옆에 큰 냇물이 흐른다 하여 수타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런데 이름을 바꾼 뒤 해마다 승려들이 한 사람씩 절 뒤에 있는
깊은 못에 빠져 죽는 일이 일어났다.
어느 해에 수타사 앞을 지나던 떠돌이중이
이곳에 승려들이 빠져 죽는 까닭은 절 이름 탓이라며,
수타사의 이름이 한자로 ‘물 수(水)’ 자와 ‘떨어질 타(墮)’ 자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 뒤부터 음은 그대로 두되 ‘목숨 수(壽)’ 자와 ‘비탈 타(陀)’ 자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러고나서 아무도 빠져 죽지 않았다는
믿거나 말거나 야기가 내려오고 있답니다.
수타사 앞 박물관에 유일하게 보존되어 있는 월인석보 원본을 볼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 도 있었지만 오늘은 박물관이 잠겨있어 아쉬움을 뒤로한채,산소길을 둘러보았다.
2016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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