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잎 하나 빙그르르 휘돌며 떨어진다. 내 삶의 끝자락도 저와 같다. 어느 바람에 지는 줄 모르는 낙엽이 땅에 떨어지기 까지는 순간 이지만, 그럼에도 자세히 관찰해보면 그것은 분명히 절규가 아니라 춤추는 모습이다. 낙엽지기 전의 마지막 모습 은 어떠했을까? 아름다운 단풍이었다 말년의 인생 모습도 낙엽처럼 화사 하고 장엄한 panorama이어라. 아침 이슬도 아름답지만 해 질 녘의 저녁놀은 더 아름답다. ‘삶의 유혹’ 과 ‘죽음의 공포’ 이 두 가지에서 벗어 나고자 고민하는 것이 인생의 참 공부다. - "늙음의 미학"중에서 - 경기옛길 영남길6길 은이성지.마애블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