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추운 겨울날 어린 소녀가 발을 동동 구르며 유리창 너머로 가게 안을 한참 동안 들여다보다가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예쁜 구슬 목걸이 이거 포장해 주세요." "누구에게 선물하려고 그러니?" "우리 언니요. 저는 엄마가 없어서 언니가 저를 키워 주었어요. 언니에게 선물 할거예요 우리 언니도 좋아 할 거예요." "돈은 얼마나 있니?" "제 저금통을 털었어요. 이게 전부예요." 소녀는 주머니에서 동전을 모두 쏟아 놓았다. 그러나 목걸이의 가격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돈이었다. 소녀는 목걸이 가격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주인은 정가표를 슬그머니 떼고는 예쁘게 포장해 소녀에게 주었다. "집에 갈 때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거라." "예, 감사합니다." 그런데 다음날 저녁 무렵 젊은 여인이 가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