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당신 후회없는 삶을 위하여 나를 찾아 떠나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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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시를 읽고 쓰는 이유는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이야

찢어버려라! 찢어 버려! 이건 교과서지. 성경이 아니야. 이런걸 찢는다고, 지옥에 가진 않는다. 무엇을 두려워 하는거지? 찢어버려라! 이런 헛소리는 찢어버려라. 이건 전투다. 전쟁이다. 그 사상자는 바로 너희들의 마음과 영혼이다. 나의 수업에선 다른 사람이 평가한 걸 보는 것이 아니라, 너희들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배워가는 거야! 이리 모여봐. 우리는 공부를 위해 시를 읽고 쓰지 않는다. 우리가 시를 읽고 쓰는 이유는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이야. 의학, 법, 경영, 기계, 이런 것들은 우리인생에서 필요한 것이지. 삶을 지속해 나가는데.... 하지만 시, 아름다움, 로맨스, 사랑... 이런 것들은 우리가 살아있는 이유인거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중에서 -

가슴으로 쓰고 손 끝으로도 써라

시를 쓰는 시인은 화자를 통해 말해야지. 스스로 시속에 뛰어들면 안된다. 그러면 시가 시인의 고백, 즉 사적인 발언으로 전락하고 만다. 시인과 화자를 동일하게 여기지 말고 구별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라는 형식이 하나의 허구임을 전제로 해야한다 우리의 문학 교과서는 소설은 허구라는 명제를 강조하면서도 시는 허구라는 말을 기술하는데 인색하다. 모든 시가 허구가 아니라면 시가 예술로서의 자주성과 독립을 보장 받을 수가 없다. 신변잡기 같은 사사로운 글을 문학의 범주안에 수용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시는 시인의 사적이고 주관적인 체엄 바탕위에 만들어지는 것 일뿐 시인의 체험이나 감정을 단순히 나열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시인의 사소한 체험은 작품속에서 치밀하게 재구성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것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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