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당신 후회없는 삶을 위하여 나를 찾아 떠나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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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4

날마다 일어나는 기적들

코를 꼭 잡고 입을 열지 않은 채 얼마쯤 숨을 쉬지 않을 수 있는지 참아보십시오. 30초를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숨을 쉬지 않고 참아보면 그제야 비로소 내가 숨쉬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숨을 쉬려고 노력했습니까? 훗날 병원에 입원해서 산소호흡기를 끼고 숨을 쉴 때야 비로소 숨쉬는 게 참으로 행복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이미 행복을 놓친 것입니다. 뛰는 맥박을 손가락 끝으로 느껴보십시오. 심장의 박동으로 온몸 구석구석 실핏줄 끝까지 피가 돌고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날마다 무수히 신비롭게 박동하고 있는 심장을 고마워했습니까? 우리는 날마다 기적을 일구고 있습니다. 심장이 멈추지 않고 숨이 끊기지 않는 기적을 매일매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아침에 눈을 뜨면 벌떡..

사랑 때문에

사랑이 그리도 죄인지 욕만 먹었습니다. 도둑을 신고할려고 경찰서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다가 욕만 먹었습니다. 내 마음을 훔쳐간 그 사람을 신고하려했는데 물적 증거가 없다고 욕만 먹었습니다. 불이 났다고 소방서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다가 욕만 먹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에 불이 났다고 신고하려했는데. 장난 하냐고 욕만 먹었습니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병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다가 미쳤냐고 욕만 먹었습니다. 그대 사랑하는 마음이 터질 것 같아서 전화했는데 냉수마찰이나 하라며 욕만 먹었습니다. 전화국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다가 또 다시 욕만 먹었습니다. 그 사람과 나만의 직통전화를 개설해 달라고 전화했다가 어디서 생떼 쓰냐고 욕만 먹었습니다. 은행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다가 정신병자라고 욕만 먹었..

그리움 하나 줍고싶다

세월의 바람이 무심히 지나가면 어느새 인생도 중년쓸쓸한 중년의 길목에서 꿍꽝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로 가슴을 울리는 사람 하나 만나면 좋겠다. 그리움을 나누는 사람들이 날마다 우체국 문을 열고 들어서듯 나도 글을 써서 누군가의 가슴을 열고 조금씩 조금씩 들어서고 싶다. 한 번쯤은 만나보고도 싶다. 한 번쯤은 가까이서 그의 숨소리를 듣고 싶고 거칠어진 손이지만 살며시 손잡아주면 따뜻한 마음이 혈관 속으로 스며들 것도 같다. 사랑이 아니어도 좋다. 작은 그리움이라도 되어 오늘이 즐거울 수 있다면 말 없이 웃음 지으며 그저 바라만 봐도 좋겠다. 거울 앞에 서면 늙어 가는 세월이 씁쓸히 웃고 있지만 마음속의 거울은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이 있다. 그래서 늘 마음은 가을 숲을 거닌다.숲 길을 산책하다 풀 속에 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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