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를 여는 지혜 -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 장석주 "대추한알" 에서 - 경기옛길 영남길3길 구성현길에서 함께하기 좋은글 2021.09.17
남편 나무 어느 날 남편이라는 나무가 내 옆에 생겼습니다. 바람도 막아주고, 그늘도 만들어 주니 언제나 늘 함께 하고 싶을 만큼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남편나무가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나무 때문에 시야가 가려지고 항상 내가 돌봐줘야 하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사랑하는 나무이기는 했지만, 갑자기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귀찮고 날 힘들게 하는 나무가 밉기까지 했습니다. 괜한 짜증과 심술을 부리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나무는 시름시름 시들어 가더니 이유 없이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심한 태풍과 함께 찾아온 거센 비바람과 풍랑으로 나무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나는 그저 바라만 보았습니다. 그 다음 날 뜨거운 태양이.. 함께하기 좋은글 2021.07.30
나무 태풍을 막아 주는 나무, 홍수를 막아 주는 나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맑은 공기를 만들어 주는 나무, 나무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 내가 먼저 누군가의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다. 함께하기 좋은글 202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