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당신 후회없는 삶을 위하여 나를 찾아 떠나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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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5

사람이 살다보면 참으로 어려울 때가 있지요

사람이 살다보면 참으로 어려울 때가 있지요. 그럴 때 우리는 좋은 친구하나 있었으면 하고 생각을 하지요. 그러나, 내가 어려울 땐 좋을 때 만나던 친구는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진정한 우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최선의 정성을 다하여 마치 나의 일처럼 돌봐 주는 일. 이것이 바로 진정한 우정입니다. 요즘, 모두들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곁에는 나보다 못한, 정말 끼니를 간신히 이어갈 정도로 소리 없이 울고있는 불행한 사람이 많습니다. 나이든 나에게도 사업에 실패하고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엊그제 그 친구가 사는 단칸방을 찾아가 친구와 작은 정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때 빈 병이나 헌 신문지 있으면 달라고 할머니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친구는 "잠깐 ..

할머니의 외상 장부

친구를 따라 허름한 주막으로 들어갔다. 주막 안에서 인기척이 나는 듯 하자 방문이 열리며 칠십이 넘어 보이는 머리가 희끗한 할머니가 나왔다. '막걸리 둬사발 주세유, 할머니." "음 지석리 재남이구먼 그려. 그기 앉어 금방 줄게." 친구는 좀 의아해하는 나의 손을 잡고 의자를 끌어당기며 앉았다. 이 집 막걸리 맛은 텁텁하고 시원한 게 그만 이라고 한다. 친구와 난 그간의 안부를 주고받으며 목마른 터에 막걸리를 몇 순배 돌리더니 제법 취기가 돌기 시작했다. 그러다 옆에 앉은 친구는 이 집의 재미 잇는 '외상장부'를 보라며 누렇게 바래고 허술한 장부를 벽에서 내려 건네준다. 귀퉁이가 닳아 없어진 장부를 호기심에 넘겨보았다. 장부 중간 중간마다 초등학교 2,3학년 정도의 그림 솜씨의 그 밑으로 100.1000..

사람은 나눔으로 인생을 만들어간다

어느 가난한 부부가 딸 하나와 살고 있는데 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여보, 오늘 수술을 못하면 '수미'가 죽는데 어떻게 해? 어떻게든 해봐!” 아내의 통곡 어린 말이 남편의 가슴을 뚫고 지나간다. 힘없이 병실 문을 나서는 남자가 갈 수 있는 데라고는 포장마차였다. 아픔의 시간에 혼자 외로이 견뎌내는 슬픈 원망 앞에는 소주 한 병과 깍두기 한 접시가 놓여 있었다. 우울한 마음으로 술을 마신 남자가 어둠이 누운 거리를 헤매다가 담배 한 갑을 사려고 멈춰 선 곳은 불 꺼진 가게 앞이었다. 술김에 문손잡이를 당겼더니 문이 열렸다. 두리번거리던 남자의 눈에는 달빛에 비친 금고가 눈에 들어왔다. 그 순간, '여보 어떻게든 해봐!' 하던 아내의 말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금고 문을 열고 정신 없이 ..

가슴이 따뜻해지는 할머니와 소년의 감동이야기

바글대던 국밥집에 사람이 뜸해지는 시간 주인이 한숨을 돌리며 신문을 뒤적이고 있을때 한 할머니와 땟국물이 흐르는 소년이 들어왔습니다. 저 국밥 하나가 얼마나 하는지... 할머니는 엉거주츰 앉으신 채로 국밥 하나를 시키셨습니다. 할머니는 하나시킨 국밥을 소년에게로 밀어 놓으셨습니다. 소년은 침을 꼴깍 삼키며 말했습니다. 할머니 정말 점심 드셨죠? 그럼.. 할머니가 깍두기 한점을 입에 넣고 오물거리는 동안 소년은 국밥하나를 다 먹어 버렸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주인이 두사람에게 다가갔습니다. 할머니 오늘 운이 참 좋으십니다. 할머니가 우리집에 100번째 손님이세요. 주인은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한달 남짓 지난 어느날, 소년이 국밥집 길 건너에 쭈그리고 앉아 무엇인가 헤아리고 있었습니다. 무심코..

하루의 소중함

시장 좌판에서 채소를 파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호박, 양파. 감자, 당근 등을 조금씩 모아놓고 파는데 이 할머니에게 한 손님이 왔습니다. “할머니, 이 양파와 감자 얼마예요?” “한 무더기에 2,800원입니다.” 그러자 손님은 좀 싸다고 생각했는지 “여기 있는 거 전부 다 사면 더 싸게 해주실 거죠?” 라고 물었다. 할머니는 정색하며 말합니다. “전부는 절대 팔지 않습니다.” 손님은 다 사준다 해도 팔지 않겠다는 할머니께 이유를 물었습니다. “돈도 좋지만 나는 여기 앉아 있는 게 좋아요. 이 시장에서 사람들 구경하는 게 좋다 이겁니다. 그런데 한 사람에게 죄다 팔아버리면 나는 할 일이 없어서 집에 가야 되잖우. 그러면 심심하다니까. 여기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건네는 인사를 사랑하고, 가난한 주머니 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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