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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시 참조 해야 할것 - 1

서울산사랑(서울산사랑산악회) 2021. 6. 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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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과 발이 시리면 모자를 써라.


머리는 체온조절의 30%~50%를 담당하고 있다.

보온모자를 쓰지 않으면 마치 라지에터같이 열을 외부로 발산시킨다.

 

몸은 추워지면 머리와 같이 생명유지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우선 따듯하게 하기위해 팔이나 다리로 피를 덜 보내게 된다.

 

바라클라바같은 보온모자는 이러한 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준다.

손과 발의 동상도 결국 몸 전체의 체온관리를 잘 못할때

 

신체가 머리와 중요장기만을 우선적으로 보호하는 시스템이 작동되고

혈액공급이 충분하지 못해 벌어지는 조직의 괴사와 한기노출이 겹쳐서 발생한다.

 체온을 떨어뜨리는 산의 복병들


위로 올라 갈수록 태양에 의해 덥혀진 지표에서 멀어지기에 기온이 떨어지는데,

이것을 기온감률이라고 하며 100m 올라갈 때마다 0.5℃~1.0℃(평균 0.7℃)씩 떨어진다.

 

높은 산에 올라가면 시원한 이유이다.

또한 초속 1m의 바람이 불면 1.6℃도씩 사람이 느끼는 체감온도를 떨어뜨린다.

 

속초의 기온이 0℃일때, 설악산 대청봉(1,708m)에 초속 5m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

체감온도는 0℃ - (17*0.7) - (1.6*5) = -20℃이다.

 

초속 5m의 바람은

산에서 흔히 만나는 바람으로 선풍기의 약한 바람 정도.

 등산은 에너지를 생산/보존/절약하는 기술이다.


산이나 야외에서 체온을 36.5℃로 유지하는 것은 생명유지의 기본이다.

체온은 신체내부의 열 또는 에너지이며, 등산에 관련된 모든 의류, 장비

그리고 기술은 이 에너지를 잘 관리하는 기술인 셈이다.

 

즉 에너지 생산기술은 등산식량, 보존기술은 등산의류,

절약기술은 보행기술을 비롯한 여러 가지 등산기술이다.

 

등산 중에는 에너지를 잘 관리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예비체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등산은 99%의 행운이 아니라 1%의 불운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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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일 때 벗고, 멈추면 입어라.


등산중에는 외부의 기후와 내부의 체온이 상황에 따라 각각 변하지만,

체온은 항상 36.5℃를 유지하도록 옷을 수시로 입고 벗는데,

 

이것이 레이어링 시스템(속옷/보온옷/겉옷)이라 한다.

속옷은 땀흡수와 빠른 건조기능, 보온옷은 보온과 통풍성,

그리고 겉옷은 외부의 악조건을 막아주는 기능(방풍/방수 등)을 한다.

 

많은 사람들은 올라갈 때 윈드자켓같은 겉옷을 입고 올라가며

땀을 많이 흘리다가 휴식할 때 비로소 벗는다.

 

반대로 해야 한다.

노련한 등산가일수록 3가지 레이어의 옷을 여러 겹 준비하여 자주 옷을 입고 벗는다.

 식량은 호주머니에 두고 허기지기 전에 먹는다.


배낭속의 식량은 집에 있는 금송아지와도 같다.

대부분의 조난자들의 배낭 안에는 식량과 보온의류가 충분히 있었다는 통계가 있다.

 

조난의 주범인 탈진과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장기를 느끼기 전에 수기로 식량을 섭취해야 한다.

 

많이 지친 상태에서는 입맛과 소화능력이 떨어진다.

일행과 같이 올라갈 때 식량이 배낭안에 있다면 쉽게 꺼내 먹을 수 없고

 

당신만의 컨디션조절에 실패한다.

동료들의 눈총을 받지 않으려면 소리가 안나는 행동식을

호주머니에 넣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육포는 비상식으로 적합하지 않다.


에너지원이 소화.흡수되어 사용되는 순서는 탄수화물-지방-단백질 순이다.

운동초기에는 탄수화물로부터 얻어진 포도당이 주로 사용되다가

 

몸이 어느정도 덥혀지면 지방을 조금씩 분해해서 사용하다가

운동이 3시간 이상 지속되면 주 에너지원은 지방이 된다.

 

단백질은 평상시에는 별로 사용되지 않는다.

육포는 단백질과 지방이 주성분이고 소화도 잘 안된다.

 

탈진한 조난자에게 육포를 주면 독을 주는 것과도 같다.

비상식은 가장 빨리 포도당으로 변하는 당질의 탄수화물 식품이 좋다.

사탕, 누가초코렛, 말린 과일 등


 

 

영남알프스 가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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