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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행시 유의할점 - 3

서울산사랑(서울산사랑산악회) 2021. 3. 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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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주말에는 등산을 가는 사람이 많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들뜬 마음에 복장과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무리해서 산행을 하면 부상을 입기 쉽다.


이제 겨우내 손꼽아 기다려왔던 봄 산행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3~4월이 산악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 합니다.

 

 

 해빙기 산행 방심은 금물!

 

1. 살짝 언 땅, 낙석 조심!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산행에서 방심하면 안 된다.

 

   4월 초까지는 산에서 눈과 얼음이 녹는 해빙기로,

   겨울철보다 오히려 산악사고가 더 자주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국립공원 관리공단 통계를 보면, 지난해 겨울철(12, 1, 2월) 산악사고(138건)보다

   봄철(3, 4, 5월) 사고(173건)가 25% 가량 더 많았다.


   봄철에는 등산객이 늘어나는 데다, 겨울철에 비해 덜 조심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즈음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 땅이 녹았다가 다시 얼기를 반복하는 시기다.

 

   눈으로 보기에는 땅이 녹은 것 같아도 살짝 얼어있는 경우가 많다.

   꼭 착용하지는 않더라도 만약을 대비해서 아이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녹은 땅이라 하더라도 진흙이 있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2. 지난겨울 땅속에 얼음이 얼면서 들춰진 나무나 돌 뿌리가

   땅이 녹으면서 힘없이 뽑히는 경우도 많다.

 

   해빙기에 낙석사고와 추락사고가 많은 것은 이런 불안정한 나무와 돌을 붙잡고

   의지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흔들거리는 나무나 돌은 되도록 잡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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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날씨가 따뜻하다고 해서 가벼운 차림새로 산에 오르는 것도 금물이다.

   산에는 따사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과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겨울이 공존하고 있다.

   

   갑자기 눈이 내리거나 바람이 부는 날씨로 돌변해 저체온증에 빠지는 등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다.

   산행 시에는 땀을 잘 흡수하고 체온을 유지해주는 재질의 등산복을 입고,

 

   여벌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두툼한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 여러 벌을 껴입는 게 바람직하다.

 

4. 겨울산행에 비해 초봄 산행은 여기저기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겨울산행은 장비에서부터 만반의 준비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고가 나지 않는 반면

   

    해빙기인 초봄에는 산을 쉽게 생각하고 야유회 정도로 생각하고 덤볐다가 낭패 보기 십상입니다.

    초봄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여,7백∼8백m의 산은 평지보다 섭씨5도가 낮습니다.

 

   3월이 되도 산은 아직 2월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라도 내린다면 체감온도는 급격히 떨어져

   겨울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가 됩니다.

 

   이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저체온증 입니다.

   따라서 방수 방풍이 되는 옷과 여벌옷을 갖추는 것이 초봄 산행의 생명이지요.

 

5. 방수 방풍의는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내릴 때 입는 옷입니다.

   그렇다고 방수 방풍의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계속 입고 걸으면 땀 배출속도가 몸에서 발생하는

   땀의 양을 따라가지 못해 결국 옷 안쪽에 남게 됩니다.


   상의는 남방셔츠나 긴팔 티셔츠에 조끼만 걸치고 산행하다 쉬는 동안

   방수 방풍으로 체온의 저하를 막는 것이

 

   봄철산행에서는 겨우내 얼어붙었던 만물이

   생동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거제 계룡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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