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1년 부처님 오신날 어제 대광사에 갔다 오면서 조계사,봉은사,봉원사를 들려봐야겠다 생각 했는데, 조계사는 매년 수차례 들리는 곳이고 산행과 함께 하기엔 봉원사가 제격이다싶어 3년전에 찾아본 봉원사를 다시금 둘러 보기로 하고 배낭을 매고 길을 나선다. 날이 한여름이다.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7024버스를 타고 봉원사 입구에서 내려 걸어 오른다. 점심 준비를 못해 지나던 어머니께 김밥 파는델 여쭈어보니 근처에 없으니 절에가서 공양하고 가라신다. 아하~~ 걸음을 재촉하여 공양소에 이르니 오후 2시까지 란다. 시간이 2시반을 가르키고 있어 허기를 참고 경내를 둘러본뒤 봉원사 뒤로 안산 자락길을 향해 산행을 서두른다. 봉원사 한국불교태고종(太古宗)의 총본산이다. 889년(진성여왕 3)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