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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임실에서 치즈와 놀다.

서울산사랑(서울산사랑산악회) 2021. 1. 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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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지원 특별 프로그램 으로 저렴하게 임실N축제를 다녀 왔습니다.   

임실은 최근에 와서 인연이 많아 2년만에 오늘로 4번째 방문이다.   

 

아들이 군대 입대 훈련을 35사단 (임실소재)에서 입소하고 수료하여,   

지금은 삼시세끼 촬영지인 고창 구시포항에서 군 생활을 보내고 있다.   

 

입소식에 한번 수료식에 두번 거래처인 순창 고추장 문능자할머니 공장에 들를때,오늘 임실N축제까지 ....   

한지역을 2년에 4번을 방문 한다는것이 흔한일은 아니라 새벽에 잠을 설치며 임실을 찾았다.   

 

대한민국 치즈산업의 메카인 임실N치즈의 50년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는    

임실N치즈축제는 귀족이 살던 유럽의성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듯하며,

 

천만송이 국화로 행사장을 물들여 놓았다.

치즈캐슬등 동화속 주인공을 만들어 줄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에서     

 

구워 먹는치즈도 시식해보고, 치즈 만드는 과정도 보고,아들생각에 군복체험,산양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과 구경거리들로 치즈와 더욱 가까워지고 재미있게 즐긴 하루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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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치즈가 처음 탄생한곳,시작을 알린곳,바로 임실군 임실읍 성가리 상성마을 이다.   

지정환 신부의 임실 스토리는 196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한, 지 신부는 가난하고 척박한 임실을 위해,   

고민하다가 선물로 받은 산양 2마리를 시작으로 치즈를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치즈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3년여의 실패 끝에 1967년 치즈만들기에 성공,    

 

1968년 까망베르치즈와 1970년 체다치즈를 잇따라 생산하는데 성공하며 조선호텔과 신라호텔등에 납품하게 됐다.    1981년 치즈사업이 활발 해지면서 지 신부는 주민들 스스로 공장을 운영할 수있도록,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모두에게 나누어 주고 가방 하나만 든 채 17년만에 임실을 떠났다.   

이후 지 신부는 완주군 소양에서 1984년 중증장애인을 위해 무지개의집을 설립해 현재까지 그곳에서 봉사하고 있다.

   

이같은 공을 인정받은 지 신부는 지난해 2월 4일 법무부로 부터 국적을 취득하면서 온전한 한국인이 됐다.   

지 신부는 “대한민국 치즈의 원조라는 브랜드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고 저의 신념이었고,   

 

임실 주민들과의 협동,협력으로 같이 잘 살아보자는,공동체정신과 희생,열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 기록물들이 임실치즈의 역사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임실치즈의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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