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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철공소 골목 을 누비다.

서울산사랑(서울산사랑산악회) 2021. 3. 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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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철공소 골목  
 
살아 오면서 그냥 스쳐 지나던곳
소란스러운 이곳이 생각나 찾아보았다. 
 
 
 
문래동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방직공장이 들어서면서 생겨났다.
마을 이름은 해방 이후 방적 기계인 ‘물레’에서 유래했다.

1960년대 후반 청계천 철공소들이 이곳으로 자리를 옮기며 문래동 철공소 골목은
당시 철강 산업의 메카라고 불릴 정도로 철강 산업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IMF를 맞게 되면서 철공소 골목은 휘청했고 문 닫는 철공소들이 생겨났다.
2000년 무렵 경제력이 부족한 예술인들이 빈 공간을 채웠다.
높은 천장, 값싼 임대료는 작업실로 안성맞춤이었다.  
 
문래동이 주목받은 것은 2010년 서울문화재단이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문래 예술공장을 세우면서다.  
 
문래동에 터를 잡은 예술인들은 작업실에만 갇혀있지 않고
낡은 철강공장 벽에 그림을 그리고, 골목에는 금속의 조형 작품을 세우며 예술거리를 탄생시켰다.  
 
이러한 색다른 거리 분위기를 콘셉트 삼아 카페, 식당, 술집 등이 들어서면서
문래동 철공소 골목은 ‘예술촌’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문래동에는 300여 명의 예술인이

100여 개 작업실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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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역 7번 출구에서 나와 200m 정도 걸으면 망치와 못 모양의 조형물이 보이는데

이곳이 문래동 예술촌 골목 초입이다.  
 
왕복 4차선 도로가 훤한 58번지 일대로 나오면 용접공들이 땀 흘려 일하고 있는
철공소들이 줄을 잇는다.  
 
2층은 대부분 예술작가들의 작업실로 즐비하다.
좁은 골목 사이로 햄버거 가게, 일본식 가정집, 백반집 등의 음식점은


프랜차이즈점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2017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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