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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진해 군항제를 무박으로 다녀오다.

서울산사랑(서울산사랑산악회) 2021. 1. 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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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 영취산을 파랑새와 함께 가기로 하였는데
파랑새로 부터 연락이 왔다. 
 
모객이 안되어 못가게되었다고.
맨날 가고자 하는곳은 취소 되고 짜증이 몰려온다. 
 
다른 산악회에 연락 일요일 영취산을 가기로 예약 하였는데
파랑새로 부터 땡처리로 진해군항제 가자고 문자가 드드득... 
 
안그래도 다음주 계획했는데

저렴하게 가자는 연락에 아무생각없이 콜~~~ 
 
금요일 업무를 서둘러 마치고
목베게,물,건빵(얼마전 DMZ 가서 사온 전투식량중 하나),옷가지등을 챙기고


내일 비가 온다하니 운동화 대신 구두 (추후 일어날 재앙은생각도 없이)를 신고
우산을 들고 들뜬마음에 늦을세라 파랑새를 만나러 간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무박여행은 굉장히 힘이든다.(역무박은 초 죽음이다) 
45인승 버스라 좁은 좌석에 불편함은 물론 잠을 못자 다음엔 안가야지 하면서도

 

이내몸은 서둘러 파랑새에 올라탄다. 
반가운 얼굴로 맞는 표 가이드님

 

일전 가장 추울때 태백산 새벽산행시 조우한 인연이다.

반갑게 악수하고 혼자 안게 해달라고 빽을 썻는데 만차란다.


자리를 물으니 41번 이크, 맨끝 자리다. 아 땡처리지 수긍하며
출발했는데 마이크 불량으로 가이드의 설명이 전혀 안들린다.   
 
내가 진해에 얼마만에 가보는거지 눈을 감고 생각을 더듬어 가고 있는데
앞 좌석이 소란 스러워 눈을 떠보니 연기가 실내에 가득하고

 

사람들이 서둘러 내리기 시작한다.
난 맨끝자린데 아 이래서 앞자리에들 앉으려는 구나  
 
서둘러 쫓아 내리니 새벽 2시반에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한 파랑새는
짐칸 전선이 합선되어 연기가 실내에 들어온거라고


갓길에서 떨고 있는 우리들에게 안심시킨후 다시 날개를 편다. 
큰 사고가 아니라 다행이다.


새벽3시반에  드라마 로망스 촬영지인 여좌천 벚꽃길에 도착.
새벽에 보는 벚꽃이라  평소 볼수 없는 색다른 묘미를 느끼며 경화역으로 향한다.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곳 50곳중 경화역이 5위 여좌천이 17위란다.
명성만큼 벚꽃피는곳중 최고가 아닌가싶다. 
 
진해 중앙시장을 둘러보고 돼지국밥으로 허기를 달랜후
제황산 공원으로 365 계단을 오른다.

 

다른 사람들은 모노레일 타고 올라가려 긴  줄을 서있다. 

진해탑 과 진해시가지를 구경하다 둘레길을 따라 내려와 해군사관학교로 향해 뚜벅뚜벅.... 
 
해군사관학교 와 대조영함등 함상에도 오르고 해군복을 입고 인증샷도 찰칵.
시간이 너무 남아 시내 행사장및 풍물시장 등을 둘러 보았는데 시간이 남는다.

 

일정에 없는 웅천읍성에 갔다 실망하고 파랑새를 만나러 간다. 
구두를 신었다는 생각을 못한채 너무 걸었더니 물집이 생기고 다리가 조금씩 아파온다. 
 
다시 파랑새에 몸을 의지하고

늦은밤 서울에 도착 그로기 상태의 몸으로 집으로 향한다. 
 
아무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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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제
 
군항도시에서 함께 즐기는 세계최대 벚꽃축제 <진해군항제>가
2017년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 된다.  
 
중원로터리에서 전야제, 팔도풍물시장, 예술문화공연 등 주요 행사가 열리고
북원로터리에서는 이충무공 동상에 헌다헌화, 추모대제,승전행차 퍼레이드가 열린다.  
 
또한 군항도시의 특성을 살린

'군악의장페스티벌'은 축제기간 중 개최 되는데


군악·의장이 융합된 군대예술 공연으로 군악 대의 힘찬 마칭공연과
의장대의 멋있는 제복에 절도 있는 공연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평소 출입이 곤란한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군항제 기간에 꼭 둘러야 할 곳으로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및 거북선 관람, 함정 공개, 사진전,해군복 입기, 크루즈요트 승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해군기지 면모와 함께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의 화려한 벚꽃 자태를 만끽할 수 있다.  
 
4월의 진해는 온 시가지가 벚꽃 천지이다.
새하얀 벚꽃터널도 환상적이지만 만개한 후 일제히 떨어지는 꽃비도 낭만적이다.


여좌천 1.5㎞의 꽃개울과 경화역의 800m 꽃철길에서 피는 아름드리 왕벗나무는
진해벚꽃의 절정이며 안민고개의 십리벚꽃 길은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만끽할 수 있는 벛꽃 명소이며,


제황산공원에 올라 진해탑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면 중원로터리 8거리를 중심으로

100년전 근대식 건물들과 진해벚꽃이 함께 어우러진 아담하고 평온한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2017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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